경기 여주 세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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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 경기 여주시 가남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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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도
- 의료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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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지면적
- 1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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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면적
- 120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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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면적
- 2,6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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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폐율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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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적률
-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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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모
- 지상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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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
- 철골조
- 경기 여주 세민병원
7개월만에 ‘조립건축’… 단열 차음 ‘탁월’ 국내 첫 스틸하우스 병원’ 여주순영이다.
철강재로 뼈대 세우고 패널 제작 현장에서 조립 ‘OSC’ 방식 적용하여 화재에 강하고 내진 성능 좋아 새집 특유의 자극적 냄새도 없어 구조재 100% 재활용 ‘친환경적’ 소규모 주택→의료시설로 확장
지난달 27일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에 위치한 여주순영ㆍ세민병원. 갈색 벽돌 건물들을 지나 넓은 공터 옆 기역(ㄱ)자로 꺾여진 흰색 건물이 보였다.
지상 1~2층, 면적 2593.20㎡ 규모의 이 건물은 스틸하우스 구조로 지어졌다.
스틸하우스는 건물의 뼈대를 철강재로 세운 집으로 벽체와 바닥재, 지붕재를 공장에서 패널 형태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OSC(Off-Site Construction·탈현장 건설) 건축 방식이다.
스틸 특성상 연소가 되지 않아 화재에 강하고 부재 간 나사조립으로 내진 성능이 탁월해 지진에 강하다.
뛰어난 단열성과 차음 효과, 구조재를 100% 재활용 가능해 친환경적이라는 것도 장점이다.
기존 철근 콘크리트(RC) 건물 위 증축을 목적으로 경량골조를 찾다가 스틸하우스 구조를 선택했다.
스틸하우스를 활용하면서 병원 측에서 가장 만족한 점은 ‘공기(工期) 단축’과 ‘ 건축 방식’이었다.
주로 소규모 주택, 근린 생활시설에서 활용됐던 스틸하우스가 대형 의료시설로 설계, 시공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틸하우스는 내력벽 방식의 구조를 가진 건물이다.
두께 1mm 내외의 고내식 합금도 금강판 포스맥(PosMAC)을 C형상으로 가공해 만든 스터드(수직 부재)로 골조를 세웠다.
벽면 상하에 트랙(수평부재)을 두고, 바닥이나 천장을 받쳐주는 조이스트(장선 부재)로 하나의 구조체로 만들었다.
각각의 구조체는 스크류와 전동기 등을 이용해 접합했다.
난방을 위해 바닥에만 콘크리트를 사용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도 일반 건물과 다른 점을 느낄 수 없었다.
6인실 병실에서 이야기를 나누자 외부의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 것은 물론 내부 소리가 울릴 정도로 조용했다.
단열성이 뛰어난 스틸하우스에 외단열을 해 이 중 단열 구조를 갖춤으로써 차음 효과를 높였다.
여기에 시스템 창호까지 넣어 효과를 업그레이드했다.
스틸하우스는 신축 건물인데도 새집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았다.
보통 신축건물은 부재를 붙이는 접착제 나 도배 등으로 인해 자극성 냄새가 발생하는데, 공기 순환을 돕는 열회수환기 장치를 넣어 신축 후 환자들이 바로 입주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설계 : 최기준 건축사사무소
시공 : CS종합건설